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만 언급할께요. 해마다 실패를 반복하는 항목은 똑같은 방식으로는 정복할 수 없습니다. 계속 안 되는 것은 어딘가 내가 하는 방식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서치를 해보던지, 주위에 비슷한 상황을 극복한 친구나 선배에게 도움을 구하던지, 아니면 비용을 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던지… 아무튼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Garbage in, Garbage Out 이라는 말이 있지요.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심는대로 거둔다는 말이지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결과가 안 나온다면 내가 넣는 input 이나 방식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거니까.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주위의 자문이나 도움을 구하세요.
이제 오늘 해야 할 연습 몇 가지를 소개할께요.
희망적인 3가지 찾아내기
앞으로의 1년을 바라 볼때에 나에게 희망적인 부분을 찾아서 적는거에요. 물론, 새로이 맞게되는 도전이나 어려움 등 만만치 않은 상황도 보이겠지만, 그보다는 잘 될것 같은 부분, 나에게 힘이되는 지원이나 유리한 부분은 어떤 것인지 먼저 확인해 보는거에요. 격려해 주는 가족이나 친구, 항상 나를 돕고 지켜 주시는 하나님, 시간과 노력만큼 늘어나는 전문 경험과 노하우, 시작하기만 하면 계속 솟아오르는 모멘텀등 많이 긍정적인 요소들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일 수 있다면 , 내가 오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설레임과 내게 주어진 소명감, 오늘도 변함없이 주어진 시간이라는 선물이 있습니다. 움직이고 일할 수 있는 신체와 건강, 지금까지 쌓아놓은 경험과 전문적 지식, 기술, 상호 협력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분들… 그외에도 찾아보면 수도 없이 많은 희망적인 부분을 발견합니다. 내부적인 것 뿐 아니라 외부적인 요소들도 생각해 보면 참 많을거에요. 그 중, 가장 나에게 힘이 되는 3가지를 적는 거에요.
지난해 삶을 몇 단어로 표현한 것, 마음속 울림을 적었던 것 기억하시지요? 그 울림을 통해서 내가 결심한 3가지를 다시한번 꺼내서 읽어보세요. 이렇게 지난해를 한 눈에 어땟는지 볼 수 있는 것이 저에게는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음속 울림도 간결하게 한 눈에 들어오니까 미래를 향한 나의 포커스가 분명해 집니다.
그 분명해진 포커스를 가지고, 내일을 바라보며 희망적인 3가지를 직접 적어보세요.
저의 경우는 …
첫째, 나의 하나님, 우리 가족, 그리고 주위에 날 응원해 주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둘째, 지식과 경험을 통해 시간이 갈 수록 자라나는노하우와 모멘텀이에요.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나에게 유리한 영역이 날마다 나무처럼 자라고 있는 거에요.
셋째, 필요한 정보와 자원들을 신속하게 찾아내고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과 테크놀로지의 발전이에요. 무언가를 시작 하거나 업그레이드 하고 싶을 때 조금만 찾아보면 큰 비용없이도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이 거의 모두에게 제공된다는 것이 놀랍지 않나요? 그리고 습득하여 활용할 때마다 내 안의 사용능력도 함께 자라나게 됩니다. 어떤 일이라도, 지금보다 훨씬 잘 할 수 있는 우리는 정말 훌륭한 시대에 살고 있는 거에요.
나에게 희망적인 3가지
이번 해에 희망적인 것 #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해에 희망적인 것 #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해에 희망적인 것 #3: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난해 나를 어렵게 만들었던 3 가지
그 다음은 지난 해에 나를 어렵게 만들었던 상황이 무엇이었는지 찾아내는 거에요. 이걸 확인하는 이유는 우울하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실제적 방안과 자신감을 길러내기 위함이에요. 나를 무력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머리와 가슴에 미리 심어두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매일의 삶과 업무에서 무림의 고수와도 같은 자신감을 얻게 될거에요.
그럼 지난 해 나를 힘들거나 어렵게 만들었던 상황이나 요소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까요?
저의 경우에는….
첫째, 방해거리.
헤아릴 수도 없이 많았던 방해거리, 호기심을 끄는 사소한 일들이 나의 우선순위와 시야를 흐리게 했고 정신적으로도 지치게 했습니다.
둘째, 너무 많은 일거리.
이건 어쩌면, 아플정도로 나의 무모했던 욕심을 지적해 주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나 주의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해보고 싶다는 욕심 하나만으로, 놓지 않았던 것들이 결국 전반적인 삶의 영역에서 저의 수행능력을 망가뜨렸어요. 먹을 수 없는 만큼 입에 넣으면 안 된다는 걸 잘 알면서도 과욕을 부렸던 것입니다.
셋째, 정돈의 부재.
개인적 파일링은 클라우드와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 했기에 찾는데 드는 시간은 대폭 줄었어요. 하지만, 회사 공유 폴더 시스템에서 팀웍을 위한 파일링에 대한 기준과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아서 내부적 시너지는 여전히 바닥이었어요. 물론, 개인적 영역 몇 군데에서도 정돈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전체적 시야와 생산성이 무뎠던 것 같아요.
이제 자신을 어렵게 했던 3가지를 직접 적어보세요.
지난 해에 나를 어렵게 했던 3가지
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를 어렵게 했던 3가지의 해결방안
이젠, 나를 어렵게 했던 위의 3가지를 보면서 해결책을 지금 마련하는 거에요.
나의 경우에는…
첫째, 해결방안: 방해거리
이건 아무리 싸워 이겨도 계속되는 전쟁이겠지만, 하루에 3번 시간을 정해서 이메일을 체크하고, 업무시간에는 개인적 용도로 소셜미디어나 핸드폰 앱,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기로 작정을 할 것입니다. 당분간은 이렇게 연습해보고, 그래도 안 된다면 비용이 드는 유료 서비스를 통해서라도 은근슬쩍 나에게 들어오는 방해거리를 과감하게 차단할 것입니다.
둘째 해결방안: 너무 많은 일거리
일을 새로 시작하기 전에 진행하고 있던 과제를 꼭 한 두가지 먼저 마무리를 할 것입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내가 관리하는 전체 프로젝트의 숫자를 언제나 눈으로 확인하고, 특정한 숫자가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정할 거에요.Waiting list 에 넣더라도, 꼭 마친 후에만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거에요.
셋째 해결방안: 정돈의 부재
아무리 일에 뛰어들고 싶더라도, 시작 전에 2분은 반드시 내 앞의 공간을 정리하는 것을 루틴으로 할 것입니다. 그리고 컴퓨터 저장 공간과 폴더구조도,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면 바로 옆에 노트에 적어놓고 그날 퇴근하기 전에 어떻게 할 것인지 라도 결정하고, 할 일 리스트에 넣어둘 것입니다.
지난 해에 나를 어렵게 했던 3가지에 대한 나만의 해결방안도 생각해보고 아래에 적어보세요
해결방안 #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해결방안 #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해결방안 #3: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한 해의 삶을통해 배운 레슨
이제, 오늘의 마지막 작업인 지난 한 해의 삶을 통해 배운 레슨을 세가지 정도로 적어보는 시간이에요.
지난 한 해에 나에게 있었던 수 많은 만남과 업무, 그리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대화 하며… 삶을 통해 어떤 소중한 레슨을 얻으셨나요? 다 적기 어려울 만큼 배운 것들이 많았겠지만, 간단히 몇 가지로만, 그리고 몇 마디로 간추려야 합니다. 한번 해 볼까요?
제가 배운 레슨은…
첫째, 일찍 아침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
둘째, 바빠도 운동하는 시간을 꼭 만들어야 한다는 것,
셋째,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라기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이렇게3 가지 소중한 레슨을 배웠어요.
이제 내가 지난 한해를 통해서 배운 레슨을 직접 종이에 적어보세요.
지난 한 해동안 삶을 통해 배운 레슨
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는 반복되는 실패를 나의 삶 뿐만 아니라 역사를 통해 보면서도 결국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많습니다. 그래서 동일한 실패를 자꾸 반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해의 나의 삶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난해를 돌아보면,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것 처럼 환해지고, 흐렸던 눈 앞에 초점이 맞추어 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아쉬웠던 부분과 고쳐야 하는 것들이 잔잔하지만 희망스럽게 가슴에서 부풀어 오릅니다. 여러 영역과 각도에서 새해 나의 목표와 자세, 그리고 할 일들이 점점 선명해 질 거에요. 이번 한 해는 가장 멋진 한해, 가장 행복했던 한 해, 그리고 자신이 참 뿌듯하고 대견스러운 한 해로 마무리 하도록 저와 함께 출발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