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찾아오는 수많은 선택을 의도적으로 단순화하는 생활 스타일은 훨씬 큰만족감과 혜택을 줍니다. 특히 우선순위에 몰두할 수 있는 뛰어난 집중력과 에너지를 지켜 줍니다. 중요하지 않은 결정 과정에 나의 주의와 시간을 뺏기지 않는다면, 더 중요한 일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나의 주의나 집중은 한계가 있기에 한번 소비하면 다른 일에 쓸 수가 없다는 것. 기억하시죠? 선택의 옵션이 충분한 것은 참 좋은 것이지만, 너무 많아지면 우리를 지치케 하고 스트레스도 크게 증폭시킵니다.

치약 쇼핑이나 입을 옷을 고르는 것만으로 쉽게 끝나는 것이 아니지요. 요즘은 눈만 떠서 주위를 보아도 선택할 것이 심각할 만큼 많아졌어요. 기술의 발달이 선택할 수 있는 폭과 깊이도 늘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풍성해진 선택의 자유가 이젠 스트레스와 짐이 되고 말았습니다.

선택의 횡포와 스트레스가 홍수처럼 불어나고는 있지만, 당연히 해결방법은 있습니다. 약간의 연습으로도 이런 선택의 횡포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어요. 꼭 필요한 곳에 두뇌의 에너지를 분배하고 경쟁력도 뛰어난 수준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 선택을 줄임으로 에너지와 만족감을 함께 늘릴 수 있는 몇 가지 영역을 살펴 볼까요?

1. 옷장 단순화하기

매일 같은 옷만 입는 것으로 잘 알려진 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나 마크 저커버그는 옷을 고르고 입는 치장에 낭비되는 시간이나 에너지를 최소화함으로 가장 중요한 일에 승부를 걸겠다는 신념을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었어요.

커다란 옷장에 많은 옷을 부러워 하거나 꿈꾸는 분이 계신가요? 사실은 별로 영양가 없는 꿈입니다. 쉽게 매칭할 수 있는 좋은 옷 몇 벌 정도록 줄이는 것이 나의 수행능력이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 좋습니다. 거의 입지도 않는 옷만 잔뜩 쌓아놓은 옷장에서 아침마다 고민하지 말고 과감하게 옷을 줄여보세요. 몇 가지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시간도, 스트레스도 크게 절약해 줍니다. 실제로 선택의 고민을 아는 분은 자신의 소유물을 의도적으로 줄여서 선택의 폭을 단순화 합니다. 잘 입지 않는 옷들은 기부해보세요. 옷을 반 정도로만 줄여도 옷장이 훨씬 깔끔해지기 때문에 아침에 옷을 입을 때 시간절약은 물론 마음도 가벼워 집니다.

2. 쉽게 결정내리기

중요하지 않은 결정은 고민하지 말고 신속하게 결정하세요. 페이스북에 무슨 포스팅을 올릴까, 또는 어떻게 댓글을 달까 고민해본 적 있으세요? 그냥 건너 뛰거나 오전에는 소셜미디어를 보지않는 것으고 에너지를 보전하세요.

치실을 사려고 갔는데  50가지의 종류가 있다면, 그냥 늘 쓰던 것을 집으세요. 아침에 무얼 먹을까로 고민하는 분도 계시지요? 가볍운 건강식단표를 미리 만들어 붙여놓고, 그대로 드세요. 꼭 그 순간에 결정하고 싶다면, 고민하지 말고 쉽게 선택하세요. 여기서 핵심은 결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주의를 최소화 하는 거니까요.

중요하거나, 결정으로 인한 결과가 큰 일에 에너지를 제대로 쏟기 위해 사소한 것은 쉽게 선택할 수 있고 또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고민이 줄면, 시간과 활력도 낭비되지 않고, 기대치도 높지 않기때문에 만족도도 높습니다.

수많은 작은 선택의 고민거리를 대폭 줄이면 하루 일과가 단순하고, 가볍고, 신속해집니다. 한번 시작해 보면 그 숨겨진 기쁨을 내 삶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집중과 결정 능력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별거 아닌 일에, 특히 오전에 다 써 버리면 남은 하루 업무는 생산성이나 창의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지요. 그러니까 우선순위 밖의 사소한 일들은 고민하지 말고 신속하게 결정하세요. 시간과 에너지를 현명하게 아끼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최선을 고집하지 않기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최고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나에게 훨씬 큰 경쟁력을 선물해줍니다. 기운도 덜 축내기 때문에 하루 종일 활력있게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좋은 선택이면 되는건데, 거기서 최고의 선택을 만들기 위해 쏟는 시간과 힘은 지나친 낭비이며 심신을 지치게 합니다. 충분히 좋은 선택까지만 노력을 기울이고 그 이상은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완벽이나 최선을 놓아주면 마음과 머리도 가벼워 지고, 시간도 많이 남을거에요.

4. 선택 기준을 정하기

최선을 고집하지 않으려면, 선택 기준을 정하고, 따라해도 된다는 것을 신뢰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것은 선택기준이나 루틴을 정해놓고 따라하면 좋습니다. 물론 그 기준도 내 맘대로 바꿀 수 있으니까 괜한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예를들어, 오전에 큐티를 마치면 운동한다는 루틴을 정해 놓으면 할까 말까 고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면 되는거에요. “점심은 샐러드를 먹는다”라고 정해 놓으면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요? 샐러드 종류가 많다면, 그때 마음에 끌리는 것으로, 아니면 메뉴에 있는 순서대로 돌아가며 시켜도 됩니다.

남에게 거절하는 룰을 정해 놓아도 좋습니다. “내가 하고있는 일이나 일정이 밀렸을 경우에는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다른 이의 요청을 거절한다”. 라는 룰을 정하면 훨씬 고민이 덜 되겠지요? 거절하는 표현도, “나를 생각하고 부탁해서 감사합니다. 돕고 싶은데 제가 하고있는 일을 먼저 마무리 해야 하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도울 수가 없어요. 김과장이나 다른 분에게 부탁해 보시겠어요?” 이렇게 대응하는 표현까지 머리속에 외워 놓으면 편합니다.

5. 루틴으로 습관 만들기

습관은 우리 두뇌의 과로를 방지하도록 디자인 된 것이라고 할 만큼 자동으로, 반사적으로 실행됩니다. 두뇌의 결정 과정을 통하지 않고 자동모드로 실행하게 하니까 좋은 습관과 루틴은 삶을 편안하고 똑똑하게 만듭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같은 일을 하면 결정하는 시간과 에너지는 대폭 줄어듭니다. 습관에 대한 레슨은 lifelesson123.com 에서 좋은습관 기르기 연재를 보고 따라해 보세요.

6. 위임하기

다른이에게 결정을 내리도록 권한을 주거나 부탁해도 좋습니다. 결정권한을 준다는 것은 신뢰한다는 뜻이기에 상대에게도 책임과 함께 큰 의미와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집안에서 아이를 키울 때나 일터에서 업무를 팀으로 할 때에 현명하게 사용해 보세요. 내가 꼭 해야 하는 결정을 제외하고는 다른 이에게 위임하는 연습을 시작해보면 정말 좋습니다. 처음엔 불편할 수 있지만, 어느순간 내 하루의 생산성은 고속으로 치솟게 될 거에요.

나머지는 다음시간에 계속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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