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많이 자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한다면 웃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오늘은 어쩌면 그런 분들이 가장 귀를 기울여야 하는 레슨입니다.
얼마나 활력 있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에 일어나세요? 침대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오지 못하고 알람의 스누즈 버튼을 누르고 또 누르지는 않으세요? 5분이라도 더 잘 수 있다면 하고 바람지는 않으신가요?
“나는 커피를 마셔야만 눈이 떠져” 또는 “결국 또 하루가 시작됐구나” 라고 마지못해 일어나는 분도 환영합니다. 내 앞에 활짝 열려있는 오늘이라는 무대에 빨리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적다면 오늘의 레슨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완전히 다른 하루 경험하기
충분한 수면의 휴식을 통해 하루를 향한 기대와 활력으로 일어났던 적이 언제였었나요? 이제부터 완전히 달라지는 하루를 경험할 수 있다면 어떻겠어요?
우리는 무언가 하고 싶은 내면의 에너지와 그것을 해내기 위한 신체적 에너지 둘 다 필요합니다. 지난 7번의 시간을 통해서 내면의 에너지를 치솟게 하는 다양한 실제적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웠습니다. 오늘부터는 신체적 에너지, 즉 몸의 활력을 지금보다 현저히 증폭시키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잠입니다!
잠을 희생하면 대가를 치른다
잠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으면, 하루에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절대 가질 수 없습니다. 수면부족은 피곤을 더 무겁게 하는 부채와도 같습니다. 몸에서 에너지를 먼저 빌려 쓰는 것이기에, 바로 채워놓지 않으면 언젠가 커다란 대가를 지급하게 합니다.
철의 여인으로 알려진 Margaret Thatcher 수상은 잠을 적게 자는 분으로 유명했지만, 그 결과로 혹독한 건강의 위기를 겪는 대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Bill Clinton 역시 대통령 시절의 수면 부족 때문에 나중에 거의 건강에 치명적 위협을 받았고, 지금은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인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Penn Medicine의 조사결과에서도 수면 부족은 우리의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장기적 신경 손상으로 이끈다고 했습니다. 기억력 훼손과 치매 또한 수면 부족이 주원인이라고 많은 연구자료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잠깐은 시간을 벌어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수면 감축에 대한 대가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필요한 수면의 양은?
우리는 얼마나 자야 할까요?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대부분 현대인은 잠이 많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지금 6시간 정도 잔다면 그건 적은 거에요. 몸은 적응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 건강과 컨디션은 물론 생산성까지 축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세요. 많은 수면 연구자들은 성인의 경우 7시간에서 9시간의 수면을 권합니다. Nationalo Sleep Foundation에서 발표한 나이별 필요 수면량은 초등학생 아이들은 9-11시간, 십 대는 8-10시간, 18세부터 64세까지는 7-9시간, 65세 이상은 7-8시간입니다.
그 어느 나잇대에도 6시간이나 그 미만은 없습니다. 지금은 못 느껴도, 몸에 부채를 쌓고 있는거예요. 언젠가 저울이 기울어 몸이 망가지기 전에 미리 방지해야 합니다.
바쁜 생활에서 어떻게 잠을 늘일 수 있냐고 물으시는 분이 계시지요? 필요 없는 행위를 과감하게 줄이면 됩니다. 인터넷, 소셜미디어,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물론 좋은 거지만 잠자는 시간과 바꾸면 안 됩니다.
그래도 설득이 안 되었다면 잠이 우리 건강과 두뇌활동, 그리고 삶의 활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몇 가지만 확인해 볼까요?
수면 부족은 만성병의 원인
수면 부족은 심장질환,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병의 원인이 됩니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다양한 질병에 걸릴 확률이 충분한 수면을 갖는 이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피로나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두뇌의 회복이나 면역력을 높이는 잠을 소홀히 하면, 내 몸의 방어능력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난 원래 건강체질이니까 괜찮을 거야” 라는 생각도 조심해야 합니다. 쌩쌩하게 보이는 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고, 그 후부터 말할 수 없이 고생하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나에게 건강이 있어야 세상의 모든 것이 보이는거예요. 수많은 조사와 연구자료를 보면 한결같이 수면부족이 건강을 해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나는 예외라고 생각하는 것도 다시 한번 고려해 보세요. 가족을 위해서라도요.
충분한 잠으로 매력 있는 몸과 얼굴 유지하기
생산성이나 활력, 체력의 향상, 면역력 증가, 건강유지, 컨디션과 기억력의 상승 등의 혜택으로도 마음이 안 바뀌는 분들이 계신가요? 이번엔 나이 든 분들과 특히 외모에 관심이 있는 여성 분들에게 어필해 보겠습니다.
수면 부족은 비만과 조기 노화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뿐 아니라 피부, 특히 얼굴의 모양에도 차이를 준다고 합니다. 잠을 많이 자면 미간을 찌푸리는 경향이 훨씬 적어지기에 눈과 얼굴, 그리고 피부도 나이에 비해 젊게 유지된다는 발표도 있습니다. 반대로, 수면 부족은 노화 현상을 재촉합니다. 언제나 매력 있는 몸매와 얼굴을 유지하고 싶다면, 자야 할 시간에 드라마나 태블릿 또는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것은 그리 좋은 옵션은 아니겠지요?
“잠이 보약이다” 또는 “미녀는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듯이, 젊고 활력있는 몸매와 얼굴을 유지하는데 잠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잠과 에너지의 관계
이제는, 잠이 가져다주는 회복과 휴식이 건강의 기초뿐 아니라 솟아나는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보겠습니다.
잠은 우리의 뇌가 활동할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Society of Neuroscience의 자료에 의하면 수면의 첫 단계에서는 깨어있을 때 활발한 두뇌 부분의 에너지 레벨이 놀랍게 상승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뇌에 한 부분에 에너지를 높여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하루의 일과를 진행할 때에 더 큰 활력과 자신감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즉, 낮에 필요한 에너지를 위해서 수면은 기본과 핵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6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는 분들은 평소보다 한 두시간 더 잠을 자보고, 실제로 에너지와 생산성 수위가 얼마만큼 달라지는지 직접 확인해 볼 것을 도전하고 싶습니다. 저도 설마 하며 실험해 보니까 정말 차이를 느끼겠더라고요. 보약에 돈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잠이 보약이니까요. 하루를 시작해서 마칠 때까지도 심신의 에너지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훨씬 집중해서 일해도 몸과 마음의 피곤함을 덜 느꼈어요. 창의력이나 몸의 상태는 물론 힘든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지구력에서도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8시간이 어렵다면, 지금보다 10분씩이라도 조금씩 지속해서 늘려보세요.
물론 National Sleep Foundation에서 제시한 필요수면량 보다 훨씬 적은 하루에 4-5시간만 자도 신체적 영향을 받지 않는 특별한 체질이 1% 정도 있다고 합니다. 저의 조언은 이 1%에 도박을 하지 말고 충분한 수면으로 나의 경쟁력을 월등히 높이는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침대와 조금 더 친해지도록 연습을 해 보세요. 다음 시간에는 이 놀라운 에너지의 원천인 효과적 수면 방법을 통하여 충분한 활력과 에너지를 만드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