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를 예리하게 만드는 운동
우리 두뇌는 근육과 같아서 지속적 자극과 사용을 거듭할 수록 훨씬 더 예리한 도구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신체적 운동을 하는 것 만으로도 두뇌에 놀라운 자극과 혜택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아침에 하는 달리기나 줄넘기등의 유산소 운동은 하루의 두뇌활동에, 특히 운동을 마친후 3-4시간 동안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현저하게 높여줍니다. Georgia 대학의 Exercise Science Department 의 연구에 의하면 짧은 20분 운동이 정보처리 능력과 기억력까지도 촉진한다고 했습니다.
2007년에 Oregon State University 의 Stewart Trost 박사는 15분의 신체적 활동 만으로도 초등학생의 집중과 기억력, 그리고 교실내의 품행을 향상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한 학생들이 그 시간동안 공부한 학생들 보다 오히려 집중력이나 학력에서 앞섰다고 했습니다. 신기하지요? 공부를 조금 더 한 학생들보다 운동을 한 학생들이 집중력과 학업에서 앞섰다는 것은 운동이 우리 뇌에 주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보여줍니다.
Newsweek 지의 Mary Carmichael또한 체육 테스트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은 아이들이 학업과 집중력 테스트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올리기 쉽다고 2007년에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운동이 두뇌에 주는 영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됩니다. 3개월 동안 aerobic exercise 프로그램을 하고 난 성인의 두뇌에는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졌고 신경세포간에 더 다양하고 밀집된 상호연결이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어요. 두뇌로 가는 혈액순환은 나이와 관계없이 뇌세포 증가와 상호연결을 보강해 주기에 두뇌건강과 탁월한 집중을 위해서라도 운동은 꼭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더우기 신체 활동은 치매나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와 같은 인지나 신경질환 예방에도 영향을 준다고 Carmichael 은 발표했습니다.
조사 발표자료를 나열한다면 거의 끝이 안보일 거에요. 못 믿겠다면 직접 찾아보시면 되는데… 답은 이제 알고 있으니, 차라리 그 시간에 운동을 해보세요.
신체뿐 아니라 뇌와 정신적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위험한 거에요. 지금까지 30분 이상 앉아 있었다면 빨리 일어나서 1분이라도 걸어보세요. 앉았다 일어났다 해보기도 하고, 장소가 허락되면 팔굽혀 펴기, 점프라도 몇번 해주면 훨씬 더 하던일에 몰두하는 것이 쉽다는 것을 발견하실 거에요. 내가 하기 쉽고, 좋아하는 것 신체적 활동이나 간단한 운동 몇가지만이라도 선택해서 꼭 자주 실천해 보세요.
그럼 어떤 운동이 두뇌와 집중에 좋을까요?
아침 유산소 운동
일반적으로 심장에 좋은 유산소 운동은 다 두뇌에 좋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침에 조깅도 좋고, 시간이 안 되면 줄넘기나 점핑잭만 해도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Aerobic 을 추천합니다. 심장과 두뇌 기능뿐 아니라 손상된 뇌 세포 치료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에요. 음악에 맞춰서 움직이고 댄스하니까… 하는 동안에도 신나잖아요?
아침에 운동하는 것은 몸과 두뇌를 빨리 깨어나도록 도와주는 것 뿐 아니라, 그날 하루의 모든 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새로 받는 정보도 잘 기억하게 해주고 복잡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렇다면, 운동은 언제하는 것이 좋을까요? 오후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찍 두뇌를 활성화 시켜서 하루 종일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 보세요.
시각과 손동작을 연결하는 운동
눈으로 보는 시각 (vision) 과 손 동작을 연결하는 (motor skill) 운동은 두뇌자극에 탁월합니다. 특히, 테니스나 댄스, 에어로빅, 무술 클라스등은 집중해야하는 시각과 몸의 동작을 연결하기 때문에 이상적이에요. 평소에 해 보고 싶었던 댄스 클라스나 배워보고 싶었던 검도나 유도, 종합 격투기 같은 것은 없었나요? 지금이라도 시작해 보세요.
휴식때 사용할 수 있는 운동
휴식을 취할때는 빨리 걷기나 제자리에서 하는 점핑잭 (jumping jacks) 또한 짧은 시간에 큰 재충전과 일과에 다시 전념을 쏟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산책이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것 외에도 창의적인 생각과 아이이어 창출에 아주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경험한 사람들 외에도 많은 심리학자들이 다양한 실험 결과와 데이터를 통해 증명해 주었어요.
건강과 두뇌 기능을 돕는 운동
운동을 하면 엔돌핀이 나와서 몸에도 좋지만, 그 중 어느정도는 두뇌로도 갈 수 있다고 해요. 당연히 운동 직후는 물론 하루 전체의 기분과 정신건강, 필요할때는 진통제와 같은 역할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흔히 찾아오는 뇌의 노화나 인지능력 쇠토 또한 늦춰줍니다. 일주일에 세번정도 30분씩만 걸어도 두뇌노화 현상을 현저히 지연시킬 수 있기때문에 더욱 건강하고 샤프하게 나이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요가는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것에, 그리고 에어로빅과 같은 운동은 우울증 극복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있는 운동은?
나는 요즘 어떤 운동을 하고 있나요? 자신있게 뽐낼 수 있는 분도 그렇지 않은 분도 있을거에요.
지금 이미 하고 계시는 분은 유산소 운동이나 에어로빅 등이 포함되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꼭 오전에 20-30분이라도 심폐활동을 극대화 시켜주도록 해 보세요. 지금까지 꾸준히 해 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조정할 수 있을거에요.
안 해본 분들에게는 도전이 될 수 있겠지만. 작게 시작하면 쉬워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점핑잭 20회씩 5번을 한다던지, 줄넘기 50번씩 3세트 정도 해 주어도 됩니다. 그리고 조금씩 늘려가면 되는 거에요. 이때 스케쥴을 적어서 눈에 보이는 곳에 붙여두면 리마인더가 되기 때문에 더 쉬워져요. 가장 중요한 건 어렵지 않게 작은 시작으로 출발하는 것 입니다. 지금까지는 안 해왔던 습관이었기 때문에 어렵게 시작하면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무리 작게라도 시작만 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금방 활력도 솟아나기 때문에 집중력과 창의력이 넘쳐나는 예전과 다른 하루를 만나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