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는 나에게 얼마나 좋은 한 해 였었나요? 오늘부터 ‘가장 좋은 한 해’ 라는 연재를 통해서, 올해를 지난 어떤 해 보다도 멋지게 만들 수 있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나누려고 합니다. 새해 결심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서 고민하던 분들이 있다면 정말 반가운 배움의 시간이 될거에요.
우리는 부푼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새로운 계획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무엇을 기대하며 시작한다는 것 만으로도 두뇌에서는 엔돌핀이 솟아나고, 목표를 이루는 것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설레이게 됩니다. 이제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보다 나은 새해를 꿈꾸며 뛰어듭니다. 아무 것도 나를 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독한 결심과 각오로 노력해도 대부분, 통계적으로 80%는 중간에 포기합니다. 그리고, 연초에 또 다시 결심을 하지만 중간하차 하는 것을 해마다 반복합니다. 혹시… 낮익은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으신가요? 얼마 전 까지도, 그건 바로 저의 스토리였어요. 새해의 결심은 늘 연초에 형식적으로 세우지만, 끝까지 점령이 안 되는 오르기 힘든 고지였어요. 그런데, 반복되는 실패를 공부하다 보면 무언가 배우는 것이 있지요. 이건 단순한 결심이나 목표로 쉽게 정복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미리 준비해야 할 스텝과 정해놓은 절차를 통해야 쉽게 이룰 수 있다는 거에요. 방법이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 목표를 성취하는 분들은 나름대로 뚜렷한 준비과정과 실행 스텝의 블루 프린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에요.
만약, 내가 새해에 결심하고 작정한 모든 것을 다는 아니더라도 거의 성취한다면, 나의 삶과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과거에 어땟었는지에는 그리 마음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이젠 내가 결심한 주요 목표와 계획을 대부분 달성할 거니까요. 그럼, 저랑 같이 해볼까요?
새해 계획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
먼저, 왜 큰 맘먹고 결심한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어려운지 생각해 봐야 해요. 대부분의 새해 결심은 우리의 습관이나 행동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들 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부딫쳐보면 이런 것들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하루, 이틀… 시간이 갈 수록 맘 먹은대로 되지 않는 거에요. 내가 정말 꿈꾸는 건데도 작심 삼일, 아니면 길어도 한 두달이면 수건을 던지거나, 나도 모르게 예전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돌아와 있었던 적이 있지 않았었나요?
우리의 두뇌구조는 여러가지 습관을 한꺼번에 바꾸기 어렵도록 디자인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단순하게 목표만 정해서 실행하는 것으로는 통하지 않는다는 거죠. 우리의 습관과 두뇌구조가 지금까지 내가 늘 해왔던 방식으로 이미 프로그램 되어있기 때문에 바꾸어 보겠단 의지만으로는 해 내기가 정말 힘든거에요.
하지만, 되는 방법에 맞춰서 접근하면 훨씬 쉬워집니다. 의지나 동기가 아니라 접근방법이 더 중요한 거에요. 이제 되는 방법을 순서대로 알려드릴께요.
시작하기 전에 준비한다
계획하기전에 무엇을 돌아보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목표를 이루는 가능성이 현저하게 달라집니다. 우리는 대부분 계획을 먼저 세우기 때문에 실패합니다.그 전에 꼭 해야 할 사전 행동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내 삶을 돌아보고, 무엇을 잘 해냈는지 , 어느 부분이 모자랐는지 먼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이것을 통해 배운 레슨과 잘 했던 부분을 연결해 주는 것이 해 마다 백지위에 새로 시작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지 않겠어요? 이 준비과정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노트와 펜, 그리고 방해받지 않을 나 혼자만의 시간과 장소만 있으면 됩니다.
목표를 세우기 전에 꼭 해야 할 7가지 스텝
새해 계획과 목표를 세우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스텝을 간단히 요약해 볼께요:
Step 1: 지난 한해 나의 삶을 스토리로 돌아보고 몇 단어로 표현한다.
Step 2: 지난 한 해동안 나의 마음속에 자꾸 울려왔던 목소리를 발견하고 그 결심을 기록한다.
Step 3: 자신이 가장 잘 했다고 느꼇던 일들을 3-5가지만 적는다.
Step 4: 실망스럽거나 후회되는 일들을 3-5 가지만 적는다.
Step 5: 지난해에 내가 배운 삶의 레슨이 무엇인지 발견해서 기록한다.
Step 6: 앞을 바라보며 희망적인 부분을 3-5 가지만 찾아서 적는다.
Step 7: 미리 이번 해 연말을 상상해보고 기록한다.
맞춤형 라이프 플랜
이렇게 먼저 준비작업을 한 후에 나의 목표를 아주 구체적으로 정하는 거에요. 이 때에는 나의 가슴속 열정과 꿈, 나만의 탈랜트, 목적의식을 모두 고려하여 아주 구체적인 계획을 만듭니다. 단순히 한 두가지의 영역 뿐 아니라 커리어, 건강, 재정, 가정, 영적인 부분등 삶의 모든 분야에서 우선순위를 정하여 구체적인 실행은 물론 측정까지 할 수 있는 똑똑한 계획을 만들어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만들기 전에는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하나씩 점검하며 노트에 적어서 완성하면 내 삶의 지도를 보는 것 처럼 한 눈에 펼쳐지게 됩니다. 더욱 좋은 것은, 이 목표와 계획들을 해마다 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어서 아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 플랜이 되는 거에요. 내 삶의 전반적인 시각 뿐 아니라 특정한 영역에서까지, 우선순위와 함께 세부적인 부분까지 조명해주는 그런 플랜을 말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다양한 역할과 그 중요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만들고, 또 올바르게 실행할 수 있는 총괄적인 플랜입니다. 중간에 돌아보아도, 빼먹은 곳이 없는, 전체와 부분적으로도 깔끔하게 맞물리는 정돈된 라이프 플랜을 갖게 되는 거에요.
그럼 다음주 부터 소매를 걷어 부치고,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플랜, 나의 라이프 플랜을 만들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