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해를 나의 가장 좋은 한 해로 만드는 실제적 작업을 이번 주 부터 시작합니다. 잠시 후엔 종이와 펜이 필요하니까 지금 가져다 놓으세요.
해마다 실패하는 이유
새해 결심이나 목표를 매번 실패하는 이유는 시스템적으로 접근하거나 반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정한 새해 결심과 목표를 이루는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5가지는 1) 지난해와 자신을 충분히 돌아보는 것, 2) 나만의 목적을 발견하는 것, 3) 맞춤형 목표와 실행 방법을 만들어 내는 것, 4) 실행할 때 체크하여 기록하는 것, 5) 시스템 기반으로 업데이트 해서 해마다 반복하는 것입니다.
믿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목표나 결심을 정할 때에는 생각나는데로 적어서 시작하는 것이 실패의 주된 이유입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 무엇을 잘 했고,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그리고 나만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됨으로 이뤄야 할 올바른 목적과 강력한 동기를 찾아낼 수 있게됩니다. 지나간 과거와 자신의 삶을 사색함으로 충분히 내 의식속에 잠길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 첫번째 과정을 통해 쉽게 꺼지지 않는 고요한 내면의 힘과 열정이 솟아날 수 있게 합니다.
매번 결심만하고 얼마 못가서 주저앉는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달리, 세우는 목표마다 거의 다 성취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어요. 그 분들의 공통점은 목표나 계획을 세우기 전에 시스템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지난 해를 평가하고, 또 무엇을 잘 했는지, 어떤 부분에서 부족했거나 아쉬움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기록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 다른 것은, 항상 다시 시작해서 중간에 포기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갔던 바로 그곳, 멈춘 곳에서 계속 진행해 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하기에 계획했던 일들을 대부분 이루어 나갑니다.
오늘은 그 중 첫 번째 항목, 나 자신을 충분히 돌아보는 것에 집중해 볼께요. 이게 왜 필요한지 약간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마칠 때 쯤이면 왜 이토록 중요한 부분을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었을까 하며 반가와 할 거에요.
지난 해를 한 두마디로 표현하기
자, 그럼 스스로 질문해 볼까요? 나의 지난 한해의 삶을 짧은 스토리로 생각해보세요. 믈론 주인공은… 나에요. 이제 지난 해를 간단히 한 두 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떤 형용사적 단어를 사용하시겠어요? 예를 들면 “고독했다”, “운이 좋았다”, “정신없이 분주했다”, “독서를 통해 성장했다”, “사업이 쉽지 않았다” 등으로 적을 수 있겠지요? 이렇게 짧은 한 두마디로 3가지만 정직하게 적어보세요.
- 지난 한해는 _______________________ 이었다/했었다
- 지난 한 해는 ______________________ 이었다/했었다
- 지난 한 해는 ______________________ 이었다/했었다
저의 경우는 지난 한해는 ‘정신없이 바빴다’, 그러나 ‘행복했다’, 하지만 ‘노력이 부족했다’ 입니다.
지난해 점수 매기기 (솔직하게… 아주)
이제 나의 지난 해를 1부터 10까지 스케일로 놓고 점수를 매겨 보세요, 1은 거의 최악의 수준인 것이고, 10은 더 바랄 것 없는 최고로 친다면… 솔직하게 몇 점을 주시겠어요? 자존심 상하지만 아마 6 정도만 줄 것 같아요. 왜냐고는 묻지마세요, 기분 안 좋아져요.
나의 지난 한 해의 점수
최악 ———– 나쁨 ————- 별로임 ————-괜찮은 편 ———— 좋음 ———— 최고
1 2 3 4 5 6 7 8 9 10
마음속 울림/목소리 발견하기
두번째 스텝은 지난 한 해를 스토리처럼 돌아 볼때에 나의 마음속에 자꾸 울려왔던 목소리가 무엇인지 발견하여 기록하는 것입니다. 어려울 것 같지만, 혼자서 차분하게, 조금 깊이 생각하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조금전에 한 해를 돌아보며 한 두마디로 표현했던 그 3가지에 잠시동안, 아주 고요하게 초점을 맞춰보세요. 어떤 마음속의 울림이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나요? 저의 경우는 그 세가지가 1) 바빴다, 2) 행복했다, 3) 노력이 부족했다 였습니다. 그런데 이걸 가만히생각하다보면, 첫번째는 너무 쓸데 없는 일들에 분주했던 것 같아요. 꼭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놓지 않으려고 붙잡고 가려다 보니, 당연히 내가 핸들할 수 있는 것의 몇 배로 힘겨워 지고 바빠졌어요.
두번째는 ’행복했다’ 고 적었는데,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하루 하루가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왔기에 매일, 매 순간 정말 행복했어요. 여기서 오해가 없다면 좋겠어요. 탄탄대로나 편안해서가 절대 아니고,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날마다 주신 것, 아이들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의 이유였어요.
셋째는 ‘노력이 부족했다’ 였었죠. 날마다 최선을 다하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방해요소와 중요하지 않은 호기심, 눈요기 거리에 너무도 쉽게 집중을 빼앗겼어요. 우선순위대로 행동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참 많이 후회가 됩니다.
이제 마음속의 울림을 통해 결심한 세가지를 적어보는 시간이에요. 저의 경우는…
- 작년보다 더 많이 포기하고, 거절해야 한다.
- 하나님이 주신 삶의 작은 부분에서 조금 더 시간을 내자.
- 우선순위를 더 소중하게 지켜야 한다.
나의 마음속에 주신 울림과 결심이 있으셨나요? 적은 후에 가능하면 오랫동안 내 마음에 담아보세요. 형식적으로 적은 후 다음스텝으로 넘어가면 또 실패하기 쉽습니다. 반드시 발견할 때 까지 고요한 시간을 가져야 하고, 이 부분이 가슴에 가득 찰 때까지 사색해보며 내 안에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 마음 속 울림 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마음 속 울림 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마음 속 울림 3: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 울림을 통해 내가 결심한 3가지
- 결심 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결심 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결심 3: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해 나의 점수 미리 적기
이젠, 이 번해를 마무리 하는 12/31일 그 마지막 날로 미리 스토리를 미래로 돌려볼 때 어떤 점수를 받고 싶은지, 그 점수를 적어보는 거에요. 지난해의 여운을 확인했던 지금 여기서 마루리 싯점을 상상하며 출발하는 거에요. 물론, 후년에 똑 같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고 싶은지도 상상하면서요, 아시겠지요? (너무 앞서 갔나요?)
이번 해의 끝에서 돌아볼때 (미래에) 1 부터10까지 스케일 중, 어떤 점수를 받고 싶으세요?)
최악 ———– 나쁨 ————- 별로임 ————-괜찮은 편 ———— 좋음 ———— 최고
1 2 3 4 5 6 7 8 9 10
저는 감히9점을 받고 싶어요. 어떠세요? 약간 높이 잡아도 시스템을 만들어서 올바르게 접근하면 높은 점수라도 가까이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높게잡기 불편하다면 7이나 8 정도면 어떨까요?
자신을 먼저 충분히 돌아보고앞을 미리 내다 보는 것, 이 것이 계획과 목표를 만들기 전에 반드시 선행 되어야 합니다.
다음시간에는 내가 지난 해에 이룬 것과 가장 자랑 스럽게 생각되는 것들, 그리고 부족했거나 아쉬웠던 것들, 꼭 했어야 하는데 빠진 것들이 있는지 돌아볼 거에요. 당연히, 오늘처럼 노트와 펜을 준비해야 하는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