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시간이 된다면 어떤 여가와 쉼을 즐기고 싶으세요? 먹고 살기도 바쁜데 여가나 취미활동은 나에겐 사치라고 느끼는 분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잠깐만요. 마지막으로 내가 정말 좋아했던 일을 한 적이 언제였나요? 그때 어떤 기쁨과 행복, 그리고 삶의 활력을 느꼈나요?

어렸을적이나 학창시절, 청년 때에 내가 좋아했던 것을 기억하시지요? 조용한 창문가에서 책을 읽는 시간, 공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걸었던 일, 좋아하는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을 선물했던 시간, 친구들과 차를 마시며 편안한 대화를 나눴던 장소, 꼭 크고 대단한 일일 필요도 없어요. 오히려 작은 일상의 한 부분이라면 나의 하루에 넣기가 더 쉬워집니다.

신기하게도, 하고 싶은 일을 하루의 일정에 포함해 주는 것은 마음에는 행복, 몸에는 에너지를 솟게 합니다.   

저는 하늘과 자연을 보며 산책하는 것,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책을 읽는 것, 주말에 게으른 낮잠을 자는 것, 밤에 아이들과 조용한 슈퍼마켓에 가서 과자 몇 봉지 사오는 것 등 … 쉽게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주변에 참 많은 것 같아요.

한 연구에서 대학생과 유아원 꼬마들에게 처음 보는 단순한 도구로 창의적 문제를 풀게 했는데, 유아원 아이들이 대학생을 능가했다는 보고였어요. 나이가 들수록 생각의 틀은 굳어지고 자유로운 사고의 범위도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즐거움을 추구하는 마음이 창의력과 에너지를 다시 높여 줍니다. 그러니까, 휴식이 필요할 때에 단순히 쉬는 것 보다는 긴장을 풀고 참여의 깊이가 높은 활동에 빠지는 것이 바로 기쁨과 활력을 다시 얻게하는 열쇠입니다.

적극적인 휴식

아무 것도 안 하는 것 보다는, 특정한 활동을 통해 기쁨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를 낮추며, 에너지도 향상할 수 있다면 얼마나 더 생산적일까요? 이것이 바로 창의적이며 적극적인 쉼이고, 이런 취미활동이 주는 혜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큽니다.

건강한 취미생활은 자신의 즐거움만을 위한 시간낭비가 아니라 실제로 삶의 질과 에너지를 높여줍니다. 찾아보면 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에너지 수위를 향상시키는 건강한 취미가 많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없애며, 활력을 높여줄 수 있는 흥미롭고 신나는 취미를 한 두가지만 정해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좋은 여가활동에는 몇가지 공통된 혜택이 있습니다. 자신감과 창의력을 길러주고, 한가지에 몰두할 수 있는 집중력과 성취동기 향상, 그리고 그 즐거움과 흥분을 기대하는 기다림의 열정과 행복예감도 솟게합니다.

그럼 실제로 높은 동기부여와 집중력, 에너지를 솟게하며 스트레스도 날려주는 적극적인 쉼, 멋진 여가활동 몇가지를 생각해 볼까요?

원예 (Gardening)

뒷 마당이나 화분에 꽃이나 식물, 나무등을 기르거나 가꾸는 것은 아주 훌륭한 취미활동 중 하나입니다. 또한 내가 직접 기른 과일이나 야채등은 건강한 식단도 만들어주겠지요?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고 가꾸며, 자라나는 신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것은 경이롭고 아름다운 축복중 하나입니다.  

요리 (Cooking)

매일 나가서 외식하는 사람보다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이 더 건강하게 오래삽니다. 어차피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지만, 요리는기쁨과 에너지를 높여주는 훌륭한 여가활동도 됩니다. 수퍼마켓에서 내가 만들 음식 재료를 선택하는 것 부터 보기좋고 맛있게 만들어 보려는 과정은 시간이 조금 들더라도 의미있는 행복과 기쁨, 그리고 삶에 커다란 활력을 줍니다.

즐거움과 감사로 요리를 해 보세요. 좋아하는 음악도 틀어놓고, 주위도 깔끔하게 정리해 보세요. 요리하는 시간이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부엌을 꾸며보고, 좋아하는 요리 만드는 방법을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무료로 배우며 따라해 보세요.

독서 (Reading)

독서는 개인적으로 제가 아주 좋아하는 취미중 하나인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수년 전부터 책의 작은 글자가 잘 안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전자책 단말기 (ebook reader) 를 사용하면 단번에 해결됩니다. 글자 크기를 내 맘대로 키워서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약간 어두워도 배경이 환하게 켜져 독서가 10배는 더 쉬워집니다. 더우기 수백권의 책도 작은 전자책 단말기 하나에 모두 들어가니까 여행이나 출장갈 때에 최고입니다. 늘 갖고 다니며 시간 날 때에 핸드폰 대신 책을 읽어보세요. 예상치 못한 지연이 생기더라도 짜증이 아닌 오히려 즐거운 독서와 배움의 시간으로 바뀝니다.

악기연주 (Play Musical Instruments)

악기 연주는 인지발달은 물론 눈과 손의 협응 (Eye-hand coordination) , 그리고 소근육 기능을 높여줍니다. 물론 배우는 과정과 연주할 때의 가슴에 느끼는 짜릿함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죠. 또한 우리 신체와 정신건강에 주는 다양한 혜택도 이미 셀수 없을 만큼 발표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연주하고 싶었던 악기가 있었다면, 일 주일에 한번 정도 레슨을 받으며 매일 조금씩 연습해보세요. 분주함에 쫓겨 한동안 손대지 못했던 악기가 집안 어딘가 먼지에 쌓여가고 있다면 다시 꺼내서 한번 만져보세요. 오늘부터 하루에 15분 정도 휴식겸 여가로 악기를 배우는 것, 연주하는 것을 즐겨보세요. 흥분되는 휴식과 즐거움, 그리고 두뇌기능 향상도 곧 선물받게 될거에요.

게임 (Games)

비디오 게임도 전략과 신속한 의사결정, 눈과 손의 협응, 상황대처 능력, 몰입등 다양한 혜택을 줍니다. 하지만, 자극적이거나 중독성이 높은 비디오 게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디오 게임에 대한 절제가 힘든 분에게는 체스나 Scrabble, Monopoly, Clue 등은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여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보드게임을 추천합니다.

명상 (Meditation)

명상은 취미나 여가가 아니라고 여기는 분들이 있는데,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눈을 감고 몸에 긴장이나 힘을 빼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잠시 마음을 비우면 , 스트레스도 줄고 혈압도 닞춘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면역력과 집중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때와 장소에 거의 구애받지 않고, 몇 분 만 해주어도 쉽게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참 좋은 것 같아요.

그 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비영리 단체 자원봉사, 애완동물 기르기, 무용이나 댄스, 산책, 여행 등은 정신적 활력을 현저히 높여주는 꼭 고려해볼 만한 적극적 쉼과 의미있는 여가활동입니다.

이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활동 한 가지만 선택해서 이번 주에 꼭 시작해 보세요. 실제로 이것이 나의 하루에 얼마나 큰 활력과 혜택을 주는지 직접 경험해보고, 저에게도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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