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고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미리 준비를 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대화하는데 거창하게 무슨 준비까지 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할 수 있겠지만, 준비를 한 대화와 그렇지 않고 시작한 대화는 그 흐름과 내용, 그리고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특히 중요한 대화일수록, 그리고 까다로운 협상이나 큰 결정을 필요로 한다면 그만큼 더 많은 생각과 플래닝을 요구합니다. 즉흥적으로, 생각나는대로 이야기를 한다면 목적없이 흘러가는 배와 같이 결과 또한 예측불허일 수 있기때문이에요.

나의 마음을 올바로 전달해야 하는 경우나, 오해를 풀어야 하는 상황, 새직장의 면접, 또는 비즈니스 네고등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하더라도, 그 목적과 기대하는 결과를 미리 그려보면서 대화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우선 대화의 목적과 기대하는 결과를 분명하게 정의해보세요. 또한 돌출할 수 있는 문제나 이슈들을 생각나는대로 모두 리스트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에 대한 해결책이나 대안등을, 필요에 따라 양보할 수 있는 범위나 대안등도 미리 준비해 두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거나 실수를 하는 일은 최소화 할 수 있거든요.

중요한 이슈일수록 전문가나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을 미리 구하도록 하세요. 이것이 어렵게 보이지만 정말 중요합니다. 나 혼자의 지식과 경험으로는 도무지 생각해 낼 수도 없는 난해한 부분들이 언제나 많거든요. 주위에 경험과 전문지식을 가진 분들의 도움을 구한다면 보배같은 해결방안들을 즉시, 많은 경우에 무료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잠언 15장 22절에서도 조언자의 도움에 따라 계획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도움을 구하는 것이 그 분들에게 폐를 끼친다고 생각해서 시도도 하지 않는 때가 많아요. 하지만, 성품이 훌륭하고 지혜로운 분들은 자문을 부탁드릴때 매우 관대한 편이에요. 이를 통해 그 분들의 지혜도 배우고 또 향후 코칭을 주고 받는 아름다운 관계로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때엔 꼭 진실한 감사의 표현이나 작은 선물이라도 잊지 않도록 하세요. 그것이 당연한 도리이기도 하지만, 다음번에 또 도움이 필요할 수 도 있잖아요. 또한 이런 기회를 통해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간다면 남은 인생도 관계의 아름다움으로 풍성해질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끝없는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도움을 부탁하는 것도 잊어버리면 안 되겠지요. 저 또한 급한일을 만나게되면 실제로 열쇠를 가지고 계신 하나님이 안 보일때가 참 많아요. 모든 상황을 아시고 또 좋은 조언자들과도 연결해 주시는 하나님께 진솔하게 도움을 구하는 연습을 이제부터 가끔씩은 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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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기쁜소리방송 (AM 1310) 에 방송되는 라디오 칼럼 내용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7:50분과 오후 12:25분에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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