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배웠던 2분 활용법을 2분을 넘어서까지 적용하는 방법을 몇가지 나눌께요.

2분의 놀라운 매력

2분 활용법은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짧은 시간에 뛰어난 집중력을 창출해 낼 수 있다는  독특한 장점때문에, 누구든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개인 프로젝트나 과제를 쉽게 시작해서 마무리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더욱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늘 미루거나 제대로 실행이 되지않는 개인적 프로젝트나 과제들이 쌓여 있다면, 2분 동안 이것을 리스트로 만드세요. 그리고 하나씩 딱 2분만 들여서 시작해 보는 거에요. 아무리 하기 싫은일도 2분 동안은 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를 맞춰놓고 실험해보세요. 실제로 해 보면 그리 힘들지도 않고 짧은 2분이지만 일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알람이 울리면 멈춰도 되지만, 다시 타이머를 5분에서30분정도 원하는 만큼 맞춰놓고 계속하는 거에요.

잠깐이라도 시작할때 솟아난 에너지와 집중이 그 이상의 시간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성취감과 자신감도 솟아나게 되지요. 하기 싫어서 미루던 일도 2분만 시작해 보면 정말 다르게 느껴집니다.

신기한 카이젠 방법

일본에서는 이와 비슷한 방법을 카이젠이라고 부르는데, 아주 작은 시작을 통해서 결국 커다란 일을 어렵지 않게 마무리 한다는 흥미로운 방법이에요.

운동하기 싫은 사람은 그냥 신발끈만 묶고 바깥에 나가서 1분만 서 있다가 들어오는 거에요. 이것도 어렵겠어요? 그렇지 않죠. 그 다음날도 같은 시간에 운동화 끈 매고 나가서 1분 서 있다가 들어옵니다. 그러다 보면 잠깐이라도 걷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있어요. 그때 한 블록만 걷는거에요. 이렇게 하다보면 얼마 안 가서 15분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공부하기 싫은 아이는, 하루에 1분씩만 책상위를 깨끗하게 정돈하게 합니다. 다 정리가 되면, 책만 펴 놓고 책상에 1분 앉아만 있는거에요. 그 다음은 설명을 안 해도 되는 거겠죠? 아주 작은 행동, 가능하면 가장 작은 행동으로 시작을 하면 마음에 부담이 없기에 무엇이든 쉽게 할 수 있어요. 일단 시작만 하면 모멘텀이 생기기 때문에 그 동력으로 나머지는 거의 저절로 만들어진다는 카이젠 방법이에요.

작은 시작의 커다란 힘

무엇이든, 작게라도 시작만 하면 에너지가 생겨나기 때문에 멈추고 싶지 않게됩니다. 뉴톤의 법칙을 기억하시지요? 정지된 물체는 정지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고 한 다는…  자세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과학적으로도 그런 법칙이 있잖아요.

아무튼, 뭐든지 2분 동안만 집중해서 신나게 하다보면 금방 벨이 울립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가는지 놀랄거에요. 그때, 계속 더 하던지, 아니면 잠깐 쉬고 다른 일을 하던지 결정하면 됩니다.

이제는 2분을 넘어서, 시간이 좀 들어가는 복잡한 업무나 과제를 프로젝트처럼 나눠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원맨 프로젝트로 나누기

여럿이 팀으로 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는 프로젝트로 접근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혼자 할 일도 쪼개서 순서를 정한 후 원맨 프로젝트처럼 진행하면 시간도 줄이고 효과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아래의 순서로 진행하면 좋습니다.

  1. 해야 할 프로젝트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리스트로 만듭니다. 내가 오늘, 이번 주, 이번 달에 꼭 시작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프로젝트 또는 과제별로 목적과 결과물, 할 일 리스트, 시작일, 마감일등을 아웃라인처럼 생각나는대로 모조리 적어 놓습니다.
  2. 각 프로젝트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과정을 미리 그려보고 단계적으로 스텝을 하나씩 적어봅니다. 한번에 끝낼 수 없는 항목들은 작은 스텝으로 분할해서 적어 놓습니다.
  3. 이제, 각 항목별로 2분에서 25분 사이의 시간블록으로 나눕니다. “25분은 2분 보다 훨씬 길잖아요?” 라고 묻고 싶은 분들이 있지요? 네, 2분으로 시작하지만, 발동이 걸리면 나머지 시간도 아쉬울 정도로 빨리 지나갑니다. 걱정하지 말고 시간을 늘려보세요. 의미있을 만큼의 일을 끝내려면 15분 또는 30분까지도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순간적으로 집중에 빠지기만 하면, 긴 시간도 잠깐처럼 휘리릭 지나는 것을 경험할 거에요.
  4. 이제, 적어 놓은 순서를 펼쳐놓고, 소매를 걷어 부치고, 나눈 시간블록을 하나씩 적극적으로 해 치웁니다. 15분, 20분, 30분도 거의 2분처럼 지나가도록 집중하는 것이 열쇠입니다. 처음 2분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추어서 순간적 몰두에 빠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5. 매일, 정해진 시간에 프로젝트 리스트를 꺼내서 2분으로 몰입에 들어가고, 정해놓은 타임블록을 사용합니다. 타이머의 벨이 울리면 5분 쉬어야 하는데, 끝내지 못했다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웬만하면 마무리합니다. 한 단계를 완전히 마치면 작은 승리를 경험하기에 자신감과 의욕이 몇배로 뛰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방법을 통해 2분 집중으로 시작하면 정해놓은 시간표와 집중이 어느덧 몸에 베이게 됩니다.

이렇게 나누어서 정복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큰 만족과 성취결과를 가져다주는데, 바로 작은 승리를 자주 경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얻어지는 집중력과 자신감을 통해 매일 이기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큰 과제를 나누지 않고 덤벼든다면, 한 번에 끝내기는 거의 불가능하겠지요? 하지만 아주 작은 과제로 나누어서 금방 마무리하고, 또 다음 것을 시작해서 끝내는 것을 반복한다면, 하루에도 몇 번에서 몇 십번까지 작은 승리를 경험하게 될거에요. 성취와 자신감에서 솟아나는 에너지와 활력도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일의 속도와 생산성에서도 큰 차이를 보게 되지요.

2분을 내 삶에

이제 삶속에서 2분 활용을 꼭 시작해보세요. 나의 꿈과 목표에 이전 보다 훨씬 더 빠르게 다가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시작하지 않으면 절대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는 것이지만. 시작만 하면 나머지는 시간문제 아니겠어요? 어떤 형태로든지 2분으로 시작의 문만 활짝 열어 준다면, 그리고 이떄 솟아나는 집중과 에너지로 타임블록을 하나씩 즐겁게 마무리해 간다면, 매일 작은승리로 과정도 만끽하면서 바라는 목적지에 곧 도착할 거에요. 2분으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와 진행방법, 꼭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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