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게 가더라도 방향이 중요하다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듣습니다. 정말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나는 자신이 추구하는 그 방향으로 항로를 잃지않고 갈 수 있는 계획이나 지도를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많은 생각없이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는지 자신에게 한번쯤은 물어봐야 겠습니다.
지난시간에 숙제로 드린 6가지 삶의 목표를 적어 보셨나요? 이제 그 리스트를 다시한번 살펴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드릴께요. 작은일처럼 보이지만, 삶의 과정과 결과 모두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부터의 모든 목표는 나의 평생목표와 같은 방향으로 맞춰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적는 순서와 사용법은 이렇습니다.
맨 위에 평생목표 3가지, 그 다음엔 3년 목표 3가지, 6개월 목표 3가지, 이달 목표 3가지, 이번 주 목표 3가지, 그리고 오늘 목표 3가지를 순서대로 적는거에요. 평생목표에 맞추어서 3년 목표를 정해야 하고, 마찬가지로 6개월 목표, 이달 목표, 이번 주 목표, 오늘 목표도 3개씩 정한 다음, 다시 한번 나의 목표들이 모두 상위목표에 맞게끔 짜여져 있는지 확인하고 조정합니다.
평생목표에 맞춰서 계획한 3년과 6개월 목표는 자주 바뀌지는 않지만 정해진 기간안에 꼭 이루도록 속도조절을 하면 되는 것이고,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달 목표, 이번 주 목표, 그리고 오늘 목표 3가지씩을 철저하게 우선순위로 두고 하루일과의 모든 축을 여기에 두는 거에요. 다른일은 좀 못 하더라도 내가 정한 하루 목표 3가지는 왠만하면 마무리 하는 거에요. 이미 장기적 목표에 맞추어서 이달, 이번 주, 오늘 목표까지 정했으니, 이 외의 다른 모든 일들은 사실 2차적인 것이 되겠지요.
이것을 종이 한장에 적어서 잘 보이는데 두면 되지만 매일 업데이트 하려면 조금 불편하겠지요? 컴퓨터에 저장만 해놓는 경우에는 쉽게 눈에 보이지 않기때문에 꼭 출력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놔야해요. 하지만 핸드폰 앱을 사용하면 매일 쉽게 언제 어디서나 체크할 수 있어요. 에버노트, 구글 Keep, 또는 내가 자주 사용하는To-Do-List 앱을 어느 것이라도 사용하면 되는데, 하루에도 몇 번은 눈으로 확인해야 그 날의 목표를 놓치지 않고 마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처음 한 두달은 습관과 함께 자신감을 기르도록 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이번 달, 이번 주, 그리고 오늘목표를 너무 어렵지 않은 것으로 정해서 반드시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 충분히 현실적이고 노력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들로 정해서, 언제나 그날의 목표를 완성해내는 성공습관과 자신감을 함께 길러 주세요. 절대로 스스로 속이면 안 되는 거에요. 혹시 마무리 못하면, 하루를 돌아보고 왜 안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해낼 수 있는지 적어놓습니다. 그 다음날은 꼭 할 수 있는 것으로 수위를 약간 조정해서라도 당분간은 그날의 3가지 목표를 마무리 하는데에 온 힘과 초점을 맞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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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기쁜소리방송 (AM 1310) 에 방송되는 라디오 칼럼 내용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7:50분과 오후 12:25분에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