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운동을 안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저를 아는 사람이면, 제가 거의 운동 반대주의자로 오해받을 만큼 운동을 피해다녔다는 것도 알것입니다. 내가 찾는 운동은 딱 세가지 조건만 맞으면 되는 거 였어요. 시간이 적게들고, 땀나지 않고, 힘들지 않은 운동이었는데 …결국 찾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1년전에 트레드밀에서 뛰기 시작했어요. 첫날 나의 목표는 3분이었어요. 도망갈 수 없도록 미리 일주일 전부터 카톡방에서 친구들에게 공개하고, 당일에는 운동복으로 미리 갈아입고 gym 에 나왔는데 … 하필 그날 운동화를 안챙겨 온거에요. 돌아갈까 망설이다가 … 죽기야 하겠냐는 독한 마음먹고 구두신은채 트레드밀에서 쿵쾅쿵쾅 뛰었습니다. 3분이 왜 그렇게 길게 느껴졌는지 그렇게 긴 3분은 아마 평생 처음이었던 것 같았어요. 하지만 일년이 지난 지금은… 몸무게도 10파운드나 빠진 덕에 움직임도 가벼워지고, 에너지도 많아져서 일도 더 신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나중에 발견한 경이로운 사실 중 하나는요, 운동은 몸에 주는 혜택보다 두뇌에 끼치는 영향이 더 크다라는 거였어요. 실제로 아침에 20분정도 뛰고 학교생활을 하도록 한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언어 및 독창적인 능력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월등히 상승했다고 해요. 저도 나름대로 곰곰히 생각해보면, 운동이 나에게 주는 혜택이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크다는 걸 발견했어요. 잠도 잘 자게되고, 깨어있는 동안에 활력도 증가되고, 부정적인 생각도 줄어들고, 업무의 효율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어요. 물론 운동을 안해본 사람은 느끼기 힘든거라서 꼭 직접 해 보셔야만 해요.

오늘부터 하루에 2분만 뛰어보세요. 2분이 어려우면 1분으로 시작해보시고, 나중에 1분씩 더 늘리시면 되요. 뛰는게 어려우신 분들도 계시지요. 그냥 걸으시면 되요. 좀 있다가 라디오 끄시고 나가셔서 1분만 꼭 걷고 돌아오세요. 내년 이맘때쯤 저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실거에요.

건강보다 더 중요한게 무엇이 있을까요? 없지요. 생명이 가장 소중한거니까요. 지금 가지고 있는 생명보다 더 소중한 생명이 있다면 꼭 챙기셔야지요. 예수님이 주시려고 기다리십니다. 눈을 감고 그 분께 한번 기도로 다가가 보지 않으시겠어요? 아름다운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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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워싱턴 DC 기쁜소리방송 (AM 1310) 에 방송되는 라디오 칼럼 내용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7:50분과 오후 12:25분에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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