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작이 반이라고들 할까요? 시작하면 언젠가 끝을 낼 수 있지만, 생각만 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기때문 아닐까요? 만약 계획만 하는 것과 실행하는 것의 차이가 해내는 것과 못하는 것의 차이라고 가정한다면,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너무나 과소평가되지 않은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실은 시작하는게 가장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꾸 미루고, 핑계거리를 찾고… 때론 고집을 부리며 안하기도 합니다. 가슴속에 해보고 싶은일들 참 많으시지요? 새해에는 성경책도 일독해보고 싶고, 지하실도 정리해 보고, 뒤뜰에 정원을 가꾸는 일, 수리하고 싶었던 오래된 물건들, 상쾌한 아침 바람을 맞으며 달려 보는 것, 늘 배우고 싶었던 것들등 시간이 되면 꼭 해 보고 싶은 나의 목표와 꿈들…

어떻게 하면 이번해에는 쉽게 시작해볼 수 있을까요?

시작의 시작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니까, 시작이 어려울 때엔 시작하는 것을 시작해 보는 거에요. 딱 1분만 하고 싶었던것을 해 보는 거죠.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까, 이건 1분만 해도 1/4을 해내는  거가 되는거죠? 일본에서는 이런방법을 Kaizen 이라고 하는데, 아주 작은 일로 모멘텀을 만들어 나감으로  계획했던 일들을 쉽게 시작하고 진행해서 기분좋게 마무리 하는 방법이래요. 예를 들어서  20분 유산소 운동 하는 것이 안되는 분들은, 1분만 트레드밀 앞에 그냥 서있는 거래요. 뛰는 것도 아니고 앞에서1분동안만 서 있는 것. 그 다음은 말씀을 안드려도 상상이 가시지요?

저도 1년 반 전에 3분 뛰는 것으로 시작해서 작년 추수감사절때는 5 키로 달리기를 완주했었어요.

책을 써보고 싶은 분들은 하루에 1분씩만 써나가고, 외국어를 배워보고 싶은 분들도 딱 1분으로 시작해 보세요. 산책하는 것도 상상만 하지말고, 지금 나가서 1분만 걸어보세요. 1분이 지난다음 계속 해보고 싶어서 더 하시면… 그건 보너스에요.  그렇게 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부담도 줄고, 쉽게 약간씩 시간을 더 늘릴 수 있어요. 안 믿어지시면 한번 해 보세요. 참 신기하다고 생각될거에요.

오늘도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하늘이 머리위에 펼쳐져 있어요. 내가 숨쉴수 있는 차가운 겨울의 공기도, 주어진 24시간도, 내가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다면 그 건강도 하나님이 주신 거잖아요. 이렇게 귀하고 특별한 하루를 어떻게 채워 가야 하는지…. 그분이 오늘 이 아침, 마음에 심어 주신 생각들과 계획들을 오늘은 한번 함께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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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기쁜소리방송 (AM 1310) 에 방송되는 라디오 칼럼 내용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7:50분과 오후 12:25분에 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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