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관심입니다. 우리는 관심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합니다. 이미 잘 안다고 생각하더라도 더 알고 싶어합니다. 의미있는 질문을 통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많아 진다면, 오랜시간을 같이 보내도 길게 느껴지지 않겠지요.

질문의 재미있는 장점하나는 상대가 딴 생각을 안 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혹시 누군가가 말하고 있는동안 다른 생각이 떠오르거나 지루해져서 일어나고 싶은 충동을 느꼈던 때가 있지 않았었나요? 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상대가 자신에 대해서만 말할때 딴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나와 대화할때 상대방이 지루해지거나, 흥미를 잃어버린다면 그 분과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요. 이럴때는 질문을 던지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다른 생각을 하는 상대에게 무언가를 물어보세요. 그리고 대화중에 자주 질문을 해 보세요. 그 분의 얼굴이 곧 밝아지고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될 거에요.

“아, 이렇게 쉬운거였구나” 하겠지만, 사실은 한 단계가 더 있습니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 입니다. 날씨나 안부에 대한 평범한 질문은 도입적으로만 사용하세요. 그 후에는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내고 마음을 감동하게 하는 질문이 좋습니다. 그 분이 좋아하는 것, 관심사항, 현재 꿈꾸는 계획이나 마음속 열정등에 대해 부담스럽지 않게 질문하면 됩니다. 그것들이 무엇인지 아직 모른다면… 솔직하게 물어보세요.. 생각을 필요로 하는 질문을 해주면 이야기가 흥미로와 지고, 정말 그 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저는 주로, 직업이나 개인적 업적, 현재 당면한 이슈나 진행중인 프로젝트, 또는 도전하고있는 목표에 대해 물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분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 신앙, 추구하는 행복이나 열정등이 어떤 것들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이를통해 짧은시간이라도, 그분에 대해 참 많은 것을 알게되고, 동시에 저도 늘 새로운 배움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대화후에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 하나를 알려드릴께요. 이 물음 하나로 예전보다 더욱 친밀하고 소중한 관계에 들어갈 수 있어요. 그것은 “제가 이 부분에서 어떻게 도와 드릴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는 것 입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는 서로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나이나 직업, 살아온 발자취나 삶의 철학과 관계없이, 누구나 따뜻한 마음과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설령 나의 현재 위치가 그 분의 업적이나 역량에 비해 초라해 보이더라도, 아니면 반대의 경우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움을 오퍼하는 내 마음의 진심을 읽게 되기때문에 서로에 대한 호감이나, 신뢰, 그리고 관계은 더 깊고 돈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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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기쁜소리방송 (AM 1310) 에 방송되는 라디오 칼럼 내용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7:50분과 오후 12:25분에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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