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년 6월 26은 저에겐 개인적으로 마음이 무척 아프고 슬픈날 이었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동성애를 죄라고 명백하게,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도록 직선적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이번 법안의 기초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주장합니다. 무엇이 옳은 걸까요?
때로는 침묵이 위험할 수 있고, 착한행동이 포장된 위선일 수있고, 인기를 추구하는 것이 비겁한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찬은 사랑이나, 인권, 평등의 이름으로 성경의 가르침에 충돌되는 말이나 행동을 쉽게 해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착한듯 인기관리하며 쉬운 출구를 선택하는 것은 불편한 상황을 잠시 벗어나게 해 줄 수는 있지만… 결국은 돌아와 나의 가족과 자녀들까지 무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자주 말해주는 것 중 한가지는 인기보다 존경을 추구하라는 것입니다. 인기를 추구하는 사람은 소신있게 행동하기 보다는,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씁니다. 결국 상황에 따라 나의 가치관이나 행동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존경을 추구하는 사람은 다르게 행동합니다. 인기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눈치볼 필요없이, 때론 미움이나 왕따를 당하더라도 옳은일을 선택합니다. 적이라도 이런사람은 존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를 미워하더라도, 그의 신념있는 행동에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동성애는 하나님이 죄라고 하셨고, 그분에게 가증한 것임은 시대나 문화가 어떻게 바뀌어도, 대중이 무엇이라 생각해도, 미디어가 미화하고, 정부가 인권으로 선언하여 법안을 천번 만번 통과시키더라도 여전히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어느 국가의 집권자나 정부도 바꿀 수 없는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만일 이번 법안이 정말 옳다고 생각하신다면, 소신대로 행동하십시오. 비록 종착역은 다르지만, 저는 당신의 신념있는 행동만큼은 존경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 입으로 쓴물과 단물을 뱉는, 한 가지에서 두가지 상반되는 열매를 맺는, 한 몸으로 두 주인을 섬기는 그런 사람은 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듣기 좋은 말만하는 크리스찬이 되기를 거부할 것입니다. 쉬운 출구를 고민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 그 사람 참 좋아” 라는 말도 이제는 너무 좋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시대에 나이스한 크리스찬이란 말은 … 어쩌면 타협이나 모순의 상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듣고싶은 말이 아닌, 자신이 해야 할 말, 이제는 신앙에서 각자가 지켜야할 자리를 결정해야만 하는 시간이 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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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기쁜소리방송 (AM 1310) 에 방송되는 라디오 칼럼 내용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7:50분과 오후 12:25분에 들으실 수 있습니다.